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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위너 강승윤X송민호, 싸운 뒤 화해는 눈물로

뉴스1

입력 2021.05.03 05:30

수정 2021.05.03 05:30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위너 강승윤 송민호가 싸우지 않고 활동하는 비결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그룹 위너의 강승윤과 송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강승윤과 송민호 중 일 벌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다. 강승윤은 고민도 없이 송민호라고 했다. 강승윤은 송민호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 재능이 많다. 미술이나 패션, 디자인이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흥미가 있거나 해보고 싶은 일은 일단 다 해보는 타입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심 분야가 아닌 것에는 허당이기도 해 '송모지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한다.


신동엽은 둘이 같은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다. 송민호는 "저는 포기 못 한다"고 했고 강승윤은 "기다린다"고 답했다. 강승윤은 "제게 올 수 있는 기회가 오겠지 하면서 기다리는 타입이다. 지금 당장보다 더 길게, 장기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연애는 송민호랑 하고 결혼은 자기가 하겠다는 건가"라며 짓궂게 놀렸다.

팀 활동을 하다 보면 싸울 때도 있을 터다. 이럴 때 위너만의 갈등 해결 방법이 있냐고 물었다. 강승윤은 "신기한 게 멤버 전체가 싸우는 일이 없고, 보통은 한 명씩 싸운다. 나머지 옆에 있는 멤버들이 중재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송민호와 김진우가 싸웠다고 한다. 송민호는 "투어를 끝내고 의견 차이 때문에 언성이 높아졌다. 거의 주먹다짐 전까지 갔다. 강승윤이 말리다가 먼저 울었다. 그래서 위로해주면서 미안하다고 (화해했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민망해하면서 "저 때문에 둘이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만 운 것처럼 말했지만 나머지도 다 울었다"고 덧붙였다.

강승윤은 나이로는 막내이지만 팀에서 리더를 맡고 있다. 그러나 나이 때문에 힘든 점은 전혀 없다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종국 어머니는 "말 안 들으면 우니까 다들 말을 잘 듣겠지"라며 강승윤을 귀엽게 놀려 웃음을 줬다. 강승윤은 민망한 듯 테이블에 엎드려 얼굴을 파묻었다.

송민호는 여동생을 아낀다고 했다. 송민호는 "동생이랑 떨어져 지내다 보니까 장난치거나 그러진 못하지만 뒤에서 챙겨주려고 한다. 동생도 저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송민호에게 동생이 강승윤과 사귄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송민호는 한참 고민하더니 "상상하고 싶지 않다.
강승윤이라서가 아니라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에 헤어지거나 트러블이 있을 때, 고민이 있을 때 개입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결혼으로 바꿔 질문했다.
송민호는 "미쳤냐고 할 것 같다"며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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