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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남동공단~인천신항 잇는 송도5교 건설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3 09:43

수정 2021.05.03 09:43

4월말 송도5교 타당성평가 용역 발주
이르면 2025년 착공, 2028년 완공

인천경제청이 건설을 추진하는 송도5교 위치도.
인천경제청이 건설을 추진하는 송도5교 위치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기존 인천 도심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다섯 번째 교량인 송도5교(신항만교)를 건설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초 남동공단과 송도11공구, 인천신항을 연결하는 신항만교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송도5교 고가차도 건설공사 타당성 평가 용역’ 계약을 ㈜삼보기술단과 체결하고 지난달 말 용역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인천신항대로를 오가는 컨테이너 등 대형 화물 차량들이 현재 임시 가설 교량인 송도5교를 이용,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안전에 취약해질 우려가 있어 정식 교량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올해 안에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착공이 예정되면서 교통량 및 항만 물동량 증가가 예상돼 이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송도5교 임시 가설 교량에는 하루 평균 1만4000여대의 화물차량과 승용차가 운행하는 등 차량 이용량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타당성 평가 용역에서는 교량형식, 규모, 교통체계 등에 대한 검토와 사업계획 수립, 교통수요예측, 편익 산정을 위한 경제성·재무분석 등이 진행된다. 용역기간은 1년으로 내년 4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역 결과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입증되면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기본 및 실시계획을 거쳐 신항만교를 오는 2025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하게 된다.


송도5교는 남동공단~송도 11공구 인천신항 진입부에 건설되고 길이 700m, 폭 17~50m 본선 4차로 규모로 총 사업비 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전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확보할 수 있도록 내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노력, 신항만교(송도5교가)가 오는 2025년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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