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송영길, 외통위 때 모셔…생산적 국회 협조"
송영길 "여야, 이충법 통과시켜…개혁 머리 맞대자"
김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 예방을 온 송 대표에게 "존경하는 송 의원께서 민주당 대표로 당선된 것을 축하드리고, 당선되자마자 첫날에 국민의힘을 방문해줘서 진심으로 환영을 마지않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국회) 외통위원장 하면서 같이 모셨고, 제가 오랫동안 외교적 관계에서 (함께) 접근했다"며 "앞으로 잘 협상할 수 있는 대표가 될 것이라 늘 앞으로 서로 대화하면서 좋은 국회, 생산적 국회를 만드는 데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에 송 대표는 "먼저 어려운 경선을 뚫고 원내대표에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는 같은 상임위에서 많은 소통을 해 왔다. 그런 자세로 여야가 코로나 재난 시대에 국민에게 서로 싸우는 모습보다는 대승적 협력해서 국민 근심을 풀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지난번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서 이해충돌방지법을 잘 합의해서 통과시켰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안심사소위를 맡았는데, 전현희 권익위원장에게도 (본인이) 보고받았을 때 국민권익위가 제출한 것보다 더 향상된 것으로 통과한 것이라 들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개혁 문제를 같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갔으면 좋겠고, 특히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국민에게 여러 가지 대책을 잘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가까운 시일 내에 정리가 되면 모여서 식사하고, 송 대표는 한 달에 한 번 야당 대표를 만난다 했으니 그런 취지로 만나서 접점을 넓힐 것이라 한다"고 했다.
김 대표 권한대행이 제안한 백신·부동산·일자리 여야정협의체, 법제사법위원장 반환 등에 대해선 "따로 (얘기)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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