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웨이는 퍼스널 케어 및 홈 케어 부문의 본사 기능을 한국으로 이전, 해당 조직을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바디 워시, 로션, 헤어 제품 등으로 구성된 퍼스널 케어 사업부문과 글리스터 치약으로 대표되는 오랄 케어, 세제·세정제 제품이 주를 이루는 홈 케어 사업부문의 연간 글로벌 매출은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400여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암웨이는 지난해 '이스트 뷰티 혁신센터'를 한국에 설립하며 미국의 '웨스트 뷰티 혁신센터'와 함께 글로벌 뷰티시장 전략을 정돈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한국암웨이는 국내 뷰티업계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을 더욱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다. 이미 퍼스널 케어 대표 브랜드 '지앤에이치(G&H)'의 바디 제품 리비전과 더불어 글리스터 치약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헤어 제품 등 추가적인 연구 개발도 논의 중이다.
이후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있는 핵심 제품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최적화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라인업이 150여종으로 대폭 축소되며, 세부 시장 전략 및 마케팅 기획 전반을 한국에서 관장한다.
암웨이 글로벌 소속 안세진 상무는 "뷰티 분야에서 한국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소비자 니즈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기민한 대응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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