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R&D 우대 등 지원, 2011년부터 누적 97개사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아이제이에스 등 경북기업 11개사가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에 지역 중소기업 11개사가 최종 선정, 세계적인 수출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기부, 지자체, 지역테크노파크 등이 상호 연계,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세계 수출시장을 선도 및 지역경제를 주도할 대표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지역 11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350억원, 평균 수출액은 1100만달러, 매출액 대비 평균 수출비중은 약 34.3%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를 생산하는 위드시스템㈜은 수출비중이 약 85%로 가장 높았고, 폴리에스테르 우븐 패브릭을 생산하는 하나섬유가 62%, 콘택트렌즈를 생산하는 ㈜비젼사이언스가 51%로 그 뒤를 이었다.
㈜아이제이에스는 국내 최초의 핫스탬핑 금형생산 기업으로 일본, 인도, 중국, 러시아 등 총 6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스마트 유수분리기를 개발해 본격적인 친환경 분야 신사업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성계전㈜은 성장사다리를 통해 지역스타기업을 거쳐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했으며, 가정용 가스미터 생산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유럽 가스미터 규격(EN1359)을 인증 받아 공장심사 생산시스템을 구축, 해외 21개국에 연간 50만대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지정 첫 해인 2011년부터 선정된 누적 경북 글로벌 강소기업은 총 97개사다. 선정된 기업에는 앞으로 4년간 중기부와 도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선정기업들은 맞춤형 패키지(R&D 가점우대, 해외마케팅, 지역자율프로그램 등) 지원을 통해 기업당 최대 2억원(총 사업비의 50~70% 이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코로나19'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이 많은 시기지만, 맞춤형 패키지지원과 다양한 지원혜택을 통해 세계 수출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지역경제를 선도할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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