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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한동 前국무총리 별세 애도 "큰 정치 보여준 거목"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9 10:29

수정 2021.05.09 10:29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제공.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9일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별세를 애도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8일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께서는 6선 국회의원, 내무부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40여년 동안 늘 통 큰 정치를 보여준 거목이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바다는 어떤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는 당신의 좌우명처럼 여야를 넘나들며 타협과 대화의 정치를 추구한 의회주의자이셨고 그러면서도 단칼에 해결하는 결단력으로 '일도(一刀) 선생'으로 불렸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항상 국민의 마음을 먼저 읽으려 했던 고인의 모습,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죽여 나라와 국민을 살리려는 살신구국의 역사적 소명의식에 투철한 사람이 정치인이 돼 국가를 맡아야 한다' 회고록에 남기신 고인의 말씀"이라면서 "힘들고 어려운 국민을 위해, 국민들의 불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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