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 함안 육군 39사단에서 코로나 격리장병에 대한 부실급식 폭로가 나왔다. 격리장병 급식 관리소홀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자 군 당국이 진상조사에 들어갔다.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 '39사단-부실 배식'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익명의 제보자가 올린 사진 속에는 검은색 일회용 도시락 용기에 밥과 계란찜 조각, 김치 조금이 담긴 모습이었다.
제보자는 "39사단 금일 조식 메뉴입니다. 국은 똥국입니다. 김 없습니다. 노란반찬은 계란찜입니다"라며 "정말 억울해서라도 이렇게 제보합니다"라고 썼다.
39사단은 해당 게시글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이 식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격리 장병에게 아침으로 제공된 것으로, 반찬이 충분히 배식 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부식 청구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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