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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3종의 코로나19 핵산 등온증폭기술 개발 완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0 08:41

수정 2021.05.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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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기기 신사업 진출 기대
경남제약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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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남제약은 카이스트(KAIST) 산학협력단과 체외 신종 및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항원 유전인자 진단이 가능한 3종의 핵산 등온증폭기술을 개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혈액 및 체액 등으로 질병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체외진단기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증 급성 호흡 증후군을 유발하는 신종 코로나의 발발을 계기로 체외진단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723억달러(약 81조원)로 급증했다. 2022년에는 1270억달러(약 14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경우 신종 및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대부분 실시간 유전자검출 검사법인 'RT-qPCR'을 이용해 진단하고 있다.
RT-qPCR은 혈중 바이러스 농도의 정량 측정이 가능하고 정확도, 민감도, 해상도 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고속 진단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의심 환자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경우 즉각적으로 검사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본 과제에서는 현장진단이 가능한 'NESBA(Nicking/Extension chain reaction System-Based isothermal nucleic acid Amplification)', 'EC-LAMP(Electrochemical-Loop-mediated isothermal amplification)', 'SP-HAMP(self-priming phosphorothioated hairpin-mediated isothermal amplification)' 3종의 등온증폭기술을 개발해 기존 방법 대비 증폭효율을 향상시켰다.

NESBA는 경우 기존 NASBA 기술이 가지는 위음성 판정 문제를 해결해 항원 유전인자의 증폭효율을 향상시킨 기술이다. EC-LAMP는 CeO2 나노입자의 산화효소 및 모방 활성을 이용해 LAMP 증폭산물을 검출할 수 있는 전기화학적 표적핵산검출기술이다.
SP-HAMP는 단일 DNA 프로브를 이용해 항원 유전인자 증폭 효율을 개선한 새로운 개념의 등온 핵산증폭기술이다.

회사 측은 "향후 본 3종의 핵산 기반 등온증폭기술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진단에 활용함으로서 기존의 고가의 장비와 전문적인 인력을 필요로 하는 RT-qPCR 기술을 대체하고 검진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경남제약의 연구비 지원으로 국외 유수학술지인 'ACS Sensors'에 개제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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