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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바백스 백신, 6월에나 최종 임상 결과 나올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1 00:17

수정 2021.05.11 00:22

지난해 10월 7일 영국 런던의 성조지 병원에서 촬영된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표본.AP뉴시스
지난해 10월 7일 영국 런던의 성조지 병원에서 촬영된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표본.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 얀센을 쫒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서두르는 노바백스가 오는 6월에나 최종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이같이 분석하며 노바백스의 북미 임상시험이 계속 답보상태라고 전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지난해 10월 말 영국인 1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에서 예방효과가 8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노바백스의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가 사용한 신기술인 전령리보핵산(mRNA) 기술이 아닌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되어 신뢰성면에서 높은 기대를 받았다.

WP는 노바백스가 북미 시험을 완료해 오는 6월 최종 결과를 발표하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 심사를 거쳐 올해 한여름에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따낸다고 예측했다.
WP는 노바백스가 아직까지 백신 개발에 성공한 적이 없으며 자체 생산시설이 없다고 우려했다.

일단 미국의 경우 올 여름이 지나기 전에 이미 출시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얀센 백신만으로 전 인구 70%에 접종을 마칠만큼 백신 물량을 비축했다. 그러나 아직 백신 확보가 불안한 다른 국가들은 노바백스 백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한국 정부도 노바백스와 2000만명 분량의 백신 구입을 계약했다. 노바백스는 올해 안에 20억회분 백신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3억5000만회분을 세계적인 백신 구입 연합체인 코백스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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