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희망 범위 최상단에 확정
[파이낸셜뉴스]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은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 범위(1만6000원~2만원) 상단인 2만원에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공모금액은 총 285억원, 시가총액은 136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7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총 107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943대 1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 관계자는 "신청물량의 98.7%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에 몰리며 진시스템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과 확신을 드러냈다"며 "특히 증상 기반 다중 진단(SMT) 관련 유사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진시스템은 공모로 확보된 자금을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진시스템 측은 "향후 생산 설비 및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CEO)는 "상장 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인체진단을 넘어 식품안전검사, 반려동물 진단검사 등 다양한 현장 분자진단 검사 영역으로 사업 다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수요예측 기간 동안 진시스템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투자자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시스템은 오는 13~1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5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