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오 등 전문기술인재 양성
교육부, 12개 전문대학에 10억씩
인공지능(AI)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올해 12개 전문대학에 총 12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 12개 전문대학에 10억씩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새로 추진하는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신산업 분야를 견인하는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50개 전문대학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대학의 사업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도권 5곳, 비수도권 7곳 등 총 12개 전문대학을 선정했다. 올해는 전문대학 한 곳당 10억원씩 총 120억원을 지원한다.
수도권에서는 대림대(차세대반도체) 동서울대(미래자동차) 동양미래대(인공지능) 유한대(바이오헬스) 청강문화산업대(증강·가상현실)가 선정됐다.
비수도권에서 선정된 대학은 경남정보대(차세대반도체) 대구보건대(맞춤형 헬스케어) 안동과학대(혁신신약) 연암대(스마트팜) 영남이공대(미래자동차) 울산과학대(스마트·친환경 선박) 전남과학대(미래자동차)다.
선정된 전문대학들은 학과 특성, 지역 특화 신산업, 지역 산업체 특성 등 대내외적 여건을 분석해 특화 신산업 분야를 설정했다. 특화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학과 개편, 교육과정 혁신, 교육환경 구축 등을 추진한다. 특화 신산업과 관련된 산학연관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선정된 대학 전체를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대학도 협의체를 구성해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등 사업성과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과 학령인구의 감소 등 전문대학 대내외적 여건이 지속해서 변하는 상황에서 전문대학이 신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에 선정된 대학이 신산업 분야 우수 전문기술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