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영건설이 대구광역시, 경북대학교와 함께 협력해 탄소중립과 지역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탄소 중립 캠퍼스' 공간 조성에 나선다.
영건설은 지난 10일 경북대 본관 중앙회의실에서 대구광역시, 경북대학교 등과 함께 2040년까지 '대학캠퍼스 탄소중립 공간조성사업(이하 공간조성사업)'의 참여기관 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총 4개의 참여기관 간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태영건설은 Zero-에너지 빌딩 구축을 통해 지역의 건축분야 기술지원과 고용창출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구시는 정부 정책에 공조하고 규제 해소 등 행정적 지원을, 경북대는 탄소중립 캠퍼스 시범단지 구축을, 현대일렉트릭은 재생에너지 보급과 캠퍼스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기관들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탄소중립거점센터 구축, 건물 에너지효율화 지원 사업 및 V2G 연계를 위한 시범단지 조성 및 에너지 융복합형 탄소중립 인력양성 등을 추진한다. 최종적으로 '2040년까지 탄소중립 대학캠퍼스'의 구현에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태영건설은 민간주도 차세대 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인 '탄소중립 대학캠퍼스'에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1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향후 다양한 국비지원사업 수주 등을 통해 약 2000억 원 이상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총 2만6000t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건물, 수송을 포함한 산업분야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 전기자동차 기반의 V2G를 통한 DR 거래 시장 개척 및 그린 캠퍼스 활용 수익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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