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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바이든과 '백신 파트너십' 논의..."글로벌 허브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2 09:29

수정 2021.05.12 10:37

이호승 정책실장 "한미정상회담 주요 의제"
"美 백신 원천기술+韓 생산능력 결합 기대"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모습. (그래픽=뉴시스DB). 2021. 01.29.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모습. (그래픽=뉴시스DB). 2021. 01.29.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다음 주에 있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주된 논의 의제 중 하나가 한미 간에 백신 파트너십"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미국은 백신 원천기술과 원부자재를 가지고 있고 한국은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두개를 결합하면 한국이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다. 이런 비전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화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수혁 주미대사는 지난 11일 특파원 간담회 자리에서 밝힌 '6월전 백신 조기공급' 가능성에 대해선 "5, 6월에는 우리가 백신을 놓을 수 있는 역량에 비해선 백신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그때까지 조금 앞당겨 받으면 우리의 방역에 더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점에서 시기조정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해선 "다음 주부터는 대규모로 1차 접종이 시작이 된다"며 "한 차례 이상 접종하면 1차 접종만으로도 굉장히 높은 80% 혹은 그 정도 되는 예방효과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1차 접종 이상 한다고 보면 6월 말까지 1300만 명을 하겠다는 계획이고 9월말까지 3600만 명을 하겠다는 계획"이라며 "11월 달까지 3600만 명이 2차 접종을 모두 마치고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집단면역에 도달하게 될 거다 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11월 목표를 좀더 앞당길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조기 목표 달성을 기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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