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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봉덕동,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후보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2 13:32

수정 2021.05.12 13:32

곽상도 의원 '인구 유입과 남구 발전 위해 조속 추진"
대구시 남구 봉덕동 일원이 국토교통부의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미군부대 캠프조지 인근 개발조감도(안). 사진=곽상도 의원실 제공
대구시 남구 봉덕동 일원이 국토교통부의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미군부대 캠프조지 인근 개발조감도(안). 사진=곽상도 의원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남구 봉덕동 일원이 국토교통부의 '3080+ 선도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곽상도 의원(국민의 힘, 중·남구)은 "국토교통부의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남구 봉덕동 일원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3080+ 주택공급 방안'은 도심 내에 좋은 입지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지역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로 좋은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공공이 사업을 시행하기 때문에 규제완화와 사업기간 단축을 통해 개발 이익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봉덕동 일원(영대병원 네거리 주변~캠프조지 남측)은 약 10만2268㎡ 규모로, 여기에 기존 재개발 사업지로 예정된 면적까지 더해지면 전체 약 14만㎡로 늘어날 수도 있다.


또 서측에 도시철도가 통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에 미군 부대(캠프 조지)가 위치하면서 지역발전이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이번 후보지 선정으로 개발을 통해 앞으로 원도심의 역할을 회복하고 인구 유입이 대폭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곽 의원은 "이번에 선정된 구역 내 건축물들이 대부분 20년 이상 노후하고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등 기초 인프라가 부족하나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지역사회가 쇠퇴하고 있었던 실정"이라며 "대구시의 인구 유입과 남구 발전을 위해 주택공급 사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추진되는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방안'은 규제지역으로 묶인 대구, 부산, 대전 등 지방 대도시의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각 지역에서 사전 의향 조사가 시행되는 등 후보지 발굴작업이 이뤄져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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