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배경 촬영…다음달 18일 DIMF 개막에 맞춰 개봉
[제주=좌승훈 기자]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의 주연 배우 배다해·민우혁이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2일 오후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에서 열린 ‘제주도 홍보대사 위촉식’을 통해 위촉패를 전달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2011년 초연이후 한국 대형 창작뮤지컬 최초로 동유럽 6개국으로 라이선스 수출 성과를 내면서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한 작품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투란도트’는 다음달 18일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개막에 맞춰 관객과 만난다.
특히 ‘투란도트’는 뮤지컬 영화로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실력을 겸비한 뮤지컬 배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어머니가 당한 상처로 인해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 얼음같이 차가운 공주 투란도트 역에는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뮤지컬 ‘셜록홈즈’, ‘사운드 오브 뮤직’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배다해가, 진실한 사랑으로 투란도트의 차가운 저주를 풀어낼 왕자 칼라프 역에는 ‘프랑켄슈타인’, ‘아이다’, ‘그날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영화에서는 원작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반전스토리와 신곡 4곡이 추가되면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이날 위촉식에서 “제주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의 주연 배우 두 분을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평소 제주를 자주 찾으시고, 이제는 홍보대사도 되신 만큼 제주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두 배우는 “촬영을 하면서 공원 이곳저곳을 보며 웅장한 거석들에 압도당해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제주의 숨겨진 보물, 돌문화공원과 함께 제주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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