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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 자율주행 실내 카메라 국책사업 선정” [기업탐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2 17:50

수정 2021.05.12 18:31

세코닉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광교에 위치한 세코닉스 광전자연구소에서 권락범 이사, 황규환 연구소장, 김진호 이사(왼쪽부터)가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기 기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광교에 위치한 세코닉스 광전자연구소에서 권락범 이사, 황규환 연구소장, 김진호 이사(왼쪽부터)가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기 기자
"유럽 유명한 슈퍼카 업체에 2메가급 자율주행 인식용 카메라를 납품할 예정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로부터 8메가 인식용 카메라를 수주했다."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 광교에 위치한 세코닉스 광전자연구소에서 만난 황규환 연구소장은 자율주행과 관련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바일용 카메라 렌즈를 생산하는 세코닉스는 지난해 차량용 카메라 모듈·렌즈 비중이 스마트폰 렌즈를 넘어섰다. 성장성이 높은 차량용 카메라 부품 개발에 방점을 두고 완성차 업체에 납품 비중을 늘리기 위해 준비 중이다.


특히 최근 세코닉스는 '레벨4 자율주행 패신저 인터렉션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총 과제 비용은 118억원이며 정부출연금 90억원, 민간부담금 28억원이다. 5년 동안 7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을 개발한다.

자율 주행 환경에서 차량 내 운전자와 탑승자의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 적외선 전용 2메가급 렌즈와 카메라 모듈, ECU(자동차 전자제어장치)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황 연구소장은 "어두운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상태를 인식할 수 있는 고화질용 적외선 카메라 렌즈와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실내 카메라가 운전자를 모니터링 해 수면을 취하고 있을 경우 알람을 울려 잠을 깨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코닉스는 지난 2017년부터 자율주행 차량용 전방 및 측방 영상센서 모듈을 개발 중이다.
올해가 마지막 5차년을 진행 중이며 외부 영상을 인식하기 위한 20도, 52도, 60도, 120도, 190도 등 다양한 화각의 카메라 렌즈와 모듈 개발이 마무리 중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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