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자금운용단 운용 후 최대 실적..중장기자산 수익률 11.41%
[파이낸셜뉴스] 서원주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CIO)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중장기자산 수익률 두자릿수를 기록하면서, 1960년 창단 및 1982년 자금운용단의 운용 후 최대 실적을 낸 것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 CIO는 이날부터 1년 간 연임 임기를 시작한다. CIO의 임기는 2년이고,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 할 수 있다.
그의 재임 기간인 지난해 공무원연금은 중장기자산 수익률 11.41%를 기록, 2019년 9.56%를 1.85%포인트 상회했다. 운용수익은 8801억원이다.
국내주식 수익률도 같은 기간 10.44%에서 36.20%로 껑충 뛰었다.
금융자산 주식률은 8.36%에서 10.50%로, 2009년 이후 두자릿수 수익률을 처음 기록한 셈이 됐다.
부문별로 지난해 수익률은 국내채권 1.91%, 해외채권 5.18%, 해외주식 9.46%, 국내 대체투자 9.03%, 해외 대체투자 6.49% 등을 기록했다.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했다. 벤처캐피탈(VC)은 물론 해외 PEF(사모펀드), 인프라 등으로 투자처를 확대했다. 사회책임투자(SRI) 등 ESG 투자도 강화했다.
한편 서 단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에 삼성생명에 입사해 뉴욕법인, 싱가폴법인, 변액계정운용 등을 거쳐 PCA CIO를 역임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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