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S홈쇼핑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와 ‘어린 오징어 유통 근절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NS홈쇼핑 대외협력실장 이원주 상무와 해양수산부 김재철 수산정책관, 임태훈 유통정책과장과 양측 실무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총알·한입·미니 오징어' 등 어린 오징어가 별칭을 통해 대량 유통되면서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NS홈쇼핑은 해양수산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어린 오징어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자발적 유통 가이드라인 수립 및 홍보’를 시행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와 업무협약 중 식순에 따라 진행된 간담회는 △어린 오징어 온라인 유통 근절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비 수산물 온라인 유통 안전성 확보 △비대면 수산물 유통을 위한 스마트 신선 유통 기술개발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NS홈쇼핑은 홈쇼핑 업계 유일 식품안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수산물 유전자 검사 시행 등 건전한 수산물 유통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 검토키로 했다.
또 향후 수산물의 신선 유통 포장에 대한 포장용기 발굴하는데 노력하고,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 지자체와의 협업을 이어갈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해수부는 올해 3월 유통·소비단계에서의 자원관리 정책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살오징어 생산·유통 근절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NS홈쇼핑은 지난 달 9일 해양수산부, 소비자 연맹, 한국수산자원공단 등이 함께 개최한 '수산자원보호를 위한 민·관 소통워크숍'에 참여해 ‘윤리적인 수산물 유통’을 주제로 하여 수산물 관련 협력사 및 임직원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어린 오징어의 유통 근절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자 해양수산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NS홈쇼핑은 앞으로도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실효성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해양수산부에 협력하며 친환경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