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산학융합원은 항공산업교육훈련센터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항공산업교육훈련센터는 인천산학융합원 산하에 항공산업 분야 교육훈련을 전담하는 기관으로써 특별히 항공MRO 분야에 마이스터ㆍ특성화고 학생, 대학생, 미취업자, 재직자 대상으로 항공정비 분야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하는 사다리형 교육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항공훈련기관(ATO)은 국토교통부가 인정하는 항공산업 분야 전문훈련기관으로 항공안전법 및 고정익항공기를 위한 운항기술기준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교육과목, 시간, 교관, 교육방법, 시설 등 교육훈련 요건을 갖추어야 인가받을 수 있다.
항공산업교육훈련센터는 약 1년간의 준비 끝에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들을 모두 충족해 항공정비훈련과정-정비조직(AMO) 인증 산·학·연 실무자 교육과정의 항공훈련기관으로 이번에 인가를 받게 됐다.
항공산업교육훈련센터는 송도에 위치한 인천산학융합원 기업연구관 내 스마트강의실 1실, 강의실 4실, PC실 2실 등 7개의 강의실과 1개의 실습실등 양질의 훈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관련 경력 15년 이상의 전문성을 갖춘 교관풀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산학융합원은 2018년부터 국토교통부 및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항공기 착륙장치·윙렛 수리공정기술 및 국제인증체계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동사업의 일환으로 정비조직인증과 감독분야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항공정비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을 개발해왔으며 개발된 교육과정을 이번에 인가받은 항공훈련기관을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산학융합원 항공산업교육훈련센터는 국토교통부의 ATO 인가를 기반으로 EASA(유럽항공안전청) Part 147,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등의 해외 인가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산학융합원 관계자는 “이번 항공훈련기관 인가로 교육분야에서 국내 정비조직인증과 감독체계의 국제 신인도를 제고함으로써 항공선진국과 정비분야 항공안전협정(BASA-MIP)을 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