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이번 주말, 유통가는 홈캠핑, 와인, 이색 과일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베란다 등을 활용해 개인 캠핑장을 만드는 '홈 캠핑' 트렌드에 맞춰 '테라스 홈 캠핑' 행사를 연다. 오는 3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 동안 '바질 뱅스', '더 라이브러리', '루미에르 나인', '해톤 헤리티지' 등 감성 캠핑족을 겨냥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더 라이브러리의 캠핑용 의자 29만원, 루미에르 나인의 캠핑 렌턴 13만 5000원, 해튼 헤리티지의 아웃도어 컵 세트 12만 8000원 등이 있다.
화사한 날씨에 맞춰 신세계 본점에서는 꽃다발 증정 행사도 있다. 영국 왕실 홍차 브랜드인 포트넘앤메이슨은 매장에서 15만원 이상 구매 시 꾸까 꽃다발 1개를 집으로 배송해준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는 '서울 대표 빵집'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는 20일까지 서울 대표 베이커리 네 곳의 상품을 선보이는 행사 '빵타스틱4'이 열린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태극당', 서울 3대 빵집으로 유명한 '리치몬드'와 '나폴레옹', 홍종흔 제과명장이 운영하는 '홍종흔 베이커리'가 참여한다. 이들 대표 상품인 모나카아이스크림·밤식빵·샐러드빵·마늘바게트 등 40여 종을 판매한다.
마트에서는 이색 과일이 한창이다. 낮 기온이 26도가 넘는 여름날씨가 지속되면서 롯데마트는 이색 수박 모음전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수박을 각 1000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흑미수박(6~7 kg미만/통)'을 1만5800원, '블랙보스 수박(통)'을 9800원, '애플수박(통)'을 6980원에 판매한다. '흑미수박'은 과피가 일반 수박 대비 짙은 검녹색으로, 식감이 아삭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블랙보스 수박'은 짙은 색의 과피와 노란색 과육이 특징이며 2kg 내외로 2~3인이 먹기에 적당한 크기의 수박이다. '애플수박'은 900g 내외의 소형 수박으로, 과피가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다.
이마트는 오는 19일까지 1200여 품목의 와인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상반기 와인장터' 행사가 열린다. 페리에주에 그랑브뤼를 정상가 대비 약 40% 할인된 5만5000원에 판매하며, 칠레산 레드와인 '산타리타 트리플C는 정상가 대비 약 60% 할인한 3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업계 최초로 국가대표 소믈리에와 협업해 선정한 와인을 단독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와인 2종은 '아브 루 꼬네 씨 앤 루즈'와 '도멘 라파주, 더블 파사주'로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와인 메이커 '장 마크 라파주'가 양조한 와인이다. '아브 루'는 2만9900원, '더블 파사주'는 3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16일까지 '크레이지 위크엔드' 주말 할인전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한다. 과일, 정육 등 신선식품을 기존 판매가에서 최대 30% 할인하는 등 바디워시, 속옷 등 생필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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