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4일 한국서비스경영학회로부터 '서비스 엑설런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상은 서비스 경영에 기여한 기업 또는 공공기관 경영인의 공적을 기리는 상이다. 지난해 시작해 2년차를 맞은 이번 상의 CEO부문 수상자는 4명으로 준정부기관에서는 김 이사장이 유일하다.
시상식은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년 한국서비스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유한주 한국서비스경영학회 회장은 “코로나 위기 속 중진공이 추진한 현장중심 경영전략과 기관장 리더십이 높게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책자금 규모를 역대 최대인 6조3000억원으로 증액하는 한편, 비대면 심사와 하이패스심사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기업 현장에 정책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했다.
또 수출위기 극복을 위해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과 국내 플랫폼을 연계한 원스톱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유관기관과 협업해 항공·해운 공동 물류 긴급 지원에도 나섰다.
중소벤처기업에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중진공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성장 단계별로 성공한 기업들의 공통점을 찾아 CEO, 고객(Customer) 변화(Change)를 골자로 하는 3C 전략을 제시하고, 산업별 위기대응 전략과 경영위기 점검을 위한 11가지 체크리스트도 기업들에게 공유했다.
김이사장은 “중진공은 코로나로 인한 경영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동시에 중소벤처기업의 미래 비전과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에서 발로 뛰며 수요자 중심의 정책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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