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포천 신평집단화단지 공업용수 지원 中企 애로해소 간담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4 11:43

수정 2021.05.14 11:43

14일 경기도 포천시 신평집단화단지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오른쪽)의 모습.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14일 경기도 포천시 신평집단화단지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오른쪽)의 모습.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신평집단화단지 입주 중소기업의 공업용수 공급 관련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 소재한 신평집단화단지에서 진행됐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환경부장관, 박윤국 포천시장, 이원웅 경기도의원, 장용준 신평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그 동안 신평집단화단지에 입주한 섬유염색기업 20개사는 지난 1996년 단지조성 이후 염색 가공에 필요한 용수를 2.7km 떨어진 하천에서 개별 업체에서 직접 설치한 50여개의 폴리염화비닐(PVC) 파이프라인을 통해 조달하고 있었다.

이후 난립한 파이프로 인해 하천 미관 저해, 환경오염 등 지역사회 민원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갈수기 물부족, 장마철 탁류, 겨울철 동파로 안정적 용수확보에도 많은 애로를 겪어, 신평집단화단지 중소기업들은 하천수를 대체하여 공업용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날 현장방문은 참석자 간담에 이어 염색가공업체인 세방섬유 공장을 시작으로 인근의 ‘장자산단 공업용수 공급센터’를 둘러보고, 현재 하천수 취수장을 방문하여 현장을 진단하고 신평집단화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대안을 함께 찾아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지역의 현안사항에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한 장관, 김 회장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신평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에서 꼭 필요로 하는 공업용수 시설 지원을 적극 검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그동안 소외되었던 신평염색공장 집단화단지에 공업용수와 하수처리수 재이용수를 공급하여 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29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현안을 챙기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한 장관은 물론 경기도 협동조합지원조례 최초 제정 등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박 시장에게도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기회에 염색업계 중소기업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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