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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래픽, 1분기 매출액 187억원...전년比 171%↑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4 11:37

수정 2021.05.14 11:37

에스트래픽, 1분기 매출액 187억원...전년比 171%↑

[파이낸셜뉴스]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18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9%, 45.6% 감소한 29억원, 26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도로 및 철도, 글로벌 등 모든 사업부문이 나란히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서울제물포터널 ITS 구축 사업, 송산~봉담 고속도로 TCS 구축 사업 등 도로 사업 매출이 지난해 1·4분기 26억원에서 올해 94억원으로 크게 신장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3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1364억원으로 에스트래픽은 기수주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한편 정부 주도의 다양한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실적 개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ITS 및 C-ITS 국고보조사업’을 진행할 지자체 44곳을 선정한 바 있다. 정부는 2025년까지 매년 1800억원을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10년간 철도 부문 투자액은 총 90조원에 달할 전망이며, 전기차 충전기는 2025년까지 50만기 이상 구축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회사는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TCS 및 교통정보시스템 및 워싱턴 D.C. 역무자동화설비 구축, 방글라데시 교통정보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해외 지역의 사업을 수주하는 가운데 현지 니즈에 맞는 도로 및 철도 솔루션을 턴키로 제안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회사가 주축으로 삼고 있는 도로, 철도, 글로벌 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룬 것이 지난 분기의 큰 수확"이라며 "핵심인 도로 부문은 물론 다소 부진했던 철도 사업 역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 시그널이 켜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정책을 기회 삼아 국내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전세계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따라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해외 사업 역시 무난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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