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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대·공군 1800명, 제주 마늘수확 현장으로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5 02:54

수정 2021.05.15 02:54

3주 동안 제주시·서귀포시 고령·1인·장애인 농가 일손 돕기 나서 
해군·해병대·공군 1800명, 제주 마늘수확 현장으로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주둔하는 군부대 장병들이 농번기를 맞아 지난 10일부터 28일까지 3주에 걸쳐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의 마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대민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지역 봉사활동에는 해병대 제9여단과 해군 제7기동전단, 공군 308관제대대에서 1800여명의 장병이 참여하고 있다.

해군·해병대·공군 1800명, 제주 마늘수확 현장으로

장병들은 제주시 구좌읍·조천읍·한경면, 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 지역의 70세 이상의 고령 농가와 독신·장애인 농업인 등 일손이 절실한 농가를 대상으로 대민지원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시기를 놓치면 상품성이 하락하는 마늘 수확을 돕는 한편, 작물 주변에 잡초들이 올라오지 않도록 부직포를 씌우는 등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해군·해병대·공군 1800명, 제주 마늘수확 현장으로

대민 지원에 참가한 해군 7기동전단 이찬우 소위는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해군· 해병대 장병들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뜻깊다”고 말했다.
해병대 제9여단 본부대 김준영 상병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농민 여러분께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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