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인물'을 주제로 하는 이번 강좌는 총 4강으로 짜여졌다. △제1강-콜럼버스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제2강-왕직을 통해 본 16세기 동아시아 해역 △제3강-경계인의 삶을 살았던 동아시아 해적왕 정성공 △제4강-'해적규약'을 통해 본 해적의 꿈으로 구성됐다. 바다와 관련한 역사상 중요인물들을 중심으로 바다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상(像)을 시민에게 전달한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지난 2008년부터 '해항도시의 문화교섭학' 연구를 통해 해항도시의 사회문화적 특성과 역사적 변천과정을 규명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런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한국(Humanities Korea) 플러스 사업'에 선정돼 7년간 '바다 인문학-문제해결형 인문학'을 연구하게 됐다.
바다 인문학을 구체화하기 위해 1단계-해역 속의 인간과 바다의 관계론, 2단계-해역공동체의 형성과 발전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전략을 세우고 기존 '해항도시문화교섭 시민강좌'(총 13회)와 '해양선상아카데미'(총 20회)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바다 인문학 어젠다를 통한 연구성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시민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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