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내달 매각된다.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존재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 매각을 통해서다.
앞서 법원은 이스타항공이 서울회생법원에 입찰자가 포함된 회생계획안을 오는 20일까지 제출하라고 기한을 정한 바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매각주간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5월 31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예비실사 후 6월 14일 본입찰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있는 스토킹 호스로 이뤄진다.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하는 가격 이상으로 써내면 인수 할 수 있다. 본입찰이 무산되도,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있어 매각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예비 인수자는 기존에 제기됐던 건설회사와 전략적투자자가 아닌 한 중견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업체와 인수 가격은 비공개로 알려지지 않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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