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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메리츠증권, 배당성향 축소에 급락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7 09:29

수정 2021.05.17 09:29

[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이 배당성향 축소 소식에 17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메리츠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7.99% 내린 4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4일 배당성향을 별도기준 순이익의 10%를 유지하고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실행하는 안을 공시했다.

이에 KB증권은 메리츠증권에 대해 자본정책의 급격한 변동으로 투자포인트가 훼손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Sell)'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4800원에서 4000원으로 낮췄다.
증권업계에서 '매도' 의견이 드물뿐만 아니라 같은 증권사에 대한 '매도'의견은 처음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하는 이유는 최근 공시한 중기 자본정책 때문"이라며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주당배당금(DPS)은 320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DPS 전망치를 70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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