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지역에서 일하는 청년에게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익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30만 원씩 최대 3년 동안 지급하는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당은 지역화폐인 ‘익산다이로움’ 카드로 지급한다.
신청 자격은 만 18~39세 이하 익산에 주소를 둔 청년이다. 익산 중소기업 동일 사업장(소상공인 사업장 포함)에서 1년 이상 근무하고, 지급 신청일 기준 직전 1년간 월평균 급여 세전 270만 원 미만, 주 35시간 이상 근로자여야 한다.
대상자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청년센터 청숲’에 신청하면 된다.
익산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우편 접수를 권장하며, 방문 신청 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 숫자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접수한다.
근로청년수당은 유사 지원을 받지 않은 순, 급여 낮은 순, 재직 기간이 긴 순서로 선정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진 경제 여건 속에서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이라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청년들이 꿈꾸고 새롭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