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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공공배달앱 ‘배달e음’ 본격 운영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7 13:56

수정 2021.05.17 13:56

3개월간 시범운영 마치고 공식 출범
전국 최대 10~24% 캐시백 혜택
소상공인은 중개수수료, 광고료 ‘제로’

연수구는 지난 14일 구청 한마음광장에서 ‘배달e음’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출범식을 개최했다.
연수구는 지난 14일 구청 한마음광장에서 ‘배달e음’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출범식을 개최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연수e음 기반의 공공배달앱 ‘배달e음’의 공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배달e음은 연수e음 사용자들이 전국 최대인 10~24%의 캐시백.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맹점은 별도의 중개수수료와 광고료, 가입비 등이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연수구 공공배달앱이다.

공공배달앱 배달e음은 지난 3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 사용자와 자영업.소상공인에게 다양한 혜택 제공과 적극적인 가맹점 모집 등을 통해 가맹점 수가 423개 점포에서 860개로 증가했다.

주문 건수도 지속적으로 늘어 2월 마지막 주 1주일간 1365건에서 5월 첫째 주 1주일간 2263건으로 증가했고다. 승인 결제액도 2월 마지막 주 2233만1236원에서 5월 첫째 주 4936만842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연수구는 주민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알리고 올해 안으로 2000개의 혜택+ 가맹점을 확보하고 주문 성공률도 주문자 취소 등 불가피한 2%를 제외하고 98%를 유지하도록 개선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연수구 공공배달앱 ‘배달e음’은 지난해 민간 배달앱의 독과점과 과도한 수수료 체계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소상공인들이 이중고를 겪으면서 이들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발전 차원에서 추진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배달 문화의 확산과 연수구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2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연수e음 플랫폼을 활용해 조기에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인천e음 회원이면 누구나 인천e음 앱 내 연수e음 메인화면에서 ‘배달e음’을 확인하고 지역화폐인 연수e음으로 결제를 통해 인천시의 10% 기본캐시백은 물론이고 혜택+ 가맹점에서 결제 시 3~7%의 자체할인과 연수구의 7% 추가 캐시백을 모두 받을 수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공공배달앱 ‘배달e음’을 통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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