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선이 완공돼 오는 22일 첫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부평구청역~석남역을 잇는 정거장 2개소, 총연장 4.2㎞ 구간이 완공됨에 따라 오는 22일 5시 28분 첫차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도시철도 7호선 노선연장으로 인천 1·2호선과의 환승체계를 확보해 서·북부 지역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수도권 광역도시철도 연계로 지역 간 교통 균형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됐다.
기존에 석남역에서 강남터미널역까지 가려면 2번 환승해 1시간 30분 걸리던 것이 이번 석남역 연장으로 환승 없이 1시간이면 갈 수 있어 30분을 감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공사 초기 시공사의 부도 등으로 공사기간이 1년 6개월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철저한 공정관리로 예상보다 1년 단축해 이달에 개통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3757억원으로 국비 2254억원과 시비 1503억원이 투입됐으며, 운행시격은 출·퇴근 시에는 평균 6분, 그 외 시간대에는 평균 12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그 동안 인천 서·북부지역은 많은 교통량과 철마산과 인천대로 등 지형적 요인으로 인한 지역 간 생활권 단절 등으로 교통이용에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석남선 개통으로 격자형 철도망 구축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돼 지역 활성화 및 균형발전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연말에 착공 예정인 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은 석남역을 시작으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와 연결되며 2027년에 개통된다.
한기용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본부장은“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대중교통수단의 중심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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