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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포토] 전국 최고 마늘…제주 대정암반수 마농박람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8 09:04

수정 2021.05.18 09:27

수매가 1kg당 3500원 결정…역대 두 번째 높은 가격 기록
고영권 정무부지사 “일손 지원·수급조절·가격안정에 최선”
17일 오후 2021년 대정암반수 마농 박람회 행사장을 찾은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오른쪽 두번째)
17일 오후 2021년 대정암반수 마농 박람회 행사장을 찾은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오른쪽 두번째)

[제주=좌승훈 기자] 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을 맞아 제주지역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2021년 대정암반수 마농(마늘)박람회(17~19일, 하모체육공원)’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대정 통마늘 1+1 행사와 접마늘 구입 시 마늘 장아찌 조미액 증정 이벤트가 진행되며, 서귀포시축협의 돼지고기(삼겹살·목살·전지)와 비트즙도 판매되고 있다.

[fn포토] 전국 최고 마늘…제주 대정암반수 마농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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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지역 마늘 재배면적은 1600ha로 전년 대비 14.8%, 평년 대비 21.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생산량은 2만5000톤으로 전년 대비 26.2%, 평년 대비 21.9%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포전 거래 가격은 평당 1만6000~1만8000원으로 형성됐으며, 이는 전년 7000~9000원 대비 112% 증가했다.
앞서 지난 14일 대정농협은 이사회를 열고 올해 계약재배 마늘 수매가를 기존 계약가(kg당 2500원)보다 1000원 높은 kg당 35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6년산 4200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나머지 8개 농협은 이번 주부터 차례대로 마늘 수매가 결정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한다.

[fn포토] 전국 최고 마늘…제주 대정암반수 마농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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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7일 오후 마농박람회 행사장을 찾은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고 부지사는 “정확한 통계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제주도내 마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행정에서는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 일손 지원을 하는 한편, 수급 관리 기능 강화를 통한 제주산 마늘 가격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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