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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 쿠데타 이후 시위자 800명 이상 살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8 14:38

수정 2021.05.18 14:38

미얀마의 인권운동단체
7일(현지시간) 미얀마 카렌주 무트로 지역에서 카렌 민족해방군의 한 병사가 미얀마군 초소에서 발견한 박격포탄 무더기 옆에서 박격포탄을 들고 있다. 반군 고위 간부는 카렌족 게릴라가 미얀마 군부대 전초기지를 점령해 불태웠다고 밝혔다.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미얀마 카렌주 무트로 지역에서 카렌 민족해방군의 한 병사가 미얀마군 초소에서 발견한 박격포탄 무더기 옆에서 박격포탄을 들고 있다. 반군 고위 간부는 카렌족 게릴라가 미얀마 군부대 전초기지를 점령해 불태웠다고 밝혔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후 미얀마 전역에서 시위에서 약 8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외신들에 따르면 미얀마의 정치범 지원 단체인 정치범 지원 협회(AAPP)는 현재까지 802명이 군사정권의 반대세력 탄압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AAPP는 일간 브리핑에서 "우리가 확인한 바로는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 같다"라며 "친주의 마을들과 만달레이와 양곤 등에서도 추가로 6명이 사망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형 선고를 받은 20명을 포함, 4120명이 현재 구금돼 있다고 덧붙였다.

보안군은 사망한 민간인의 수를 놓고 논쟁을 벌여왔다.
시위 도중 수십명의 보안군 대원들도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보안군 대변인은 이 사안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으며 외신들은 이 같은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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