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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오토바이 '반값' 전기 충전소 4곳 설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9 08:44

수정 2021.05.19 08:44


서울 서초구청.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청.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서초동에서 자취를 하는 A군은 최근 늘어난 집콕 생활로 배달음식을 찾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집앞에 배달 오토바이가 많아졌다고 느꼈다. 집앞에 계속해서 배달 오토바이가 동네를 헤집고 다니니, A군은 배달음식은 이용하면서도 오토바이 소음과 먼지 역시 걱정됐다.

*소상공인 B씨도 최근 배달수요가 급증하면서, 유류비 등 배달 오토바이 유지비가 불편해졌다. 전기 이륜차로 교체하고 싶어도 비용이 크고, 배터리 충전에 불편암이 있어서 교체를 망설이게 된 것이다.

위 사례와 같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배달수요가 증가해 내연기관 이륜차의 운행량이 급증하면서 정부는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서초구는 관내에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공교환소를 구축해 전국 최초로 서초구 소상공인(배달업 종사)에게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공교환소 이용요금을 50%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서초구는 환경부 시범사업 선정업체인 ㈜시그넷이브이와 MOU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공교환소 4곳을 오는 28일부터 시범적으로 구축한다. 서초구는 오는 8월까지 9곳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사용 방식은 운전자가 사용자 인증(QR코드) 후 사용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특히, 기존 배터리 충전방식은 완충하는데 3시간이나 소요되는 것에 비해 이번 공공교환소는 20초면 배터리 완충이 가능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의 배터리 교체비용 지원이 미세먼지 감소와 함께 소상공인분들의 영업비용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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