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당국이 다시 한번 암호화폐에 대한 경고를 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웨이보를 통해 “암호화폐는 실생활에 전혀 쓰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인민은행은 암호화폐는 물론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것도 불법이라며 적발될 경우,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은행연합회 등 기관 단체도 일제히 성명을 내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 금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중국이 또 다시 암호화페 단속을 강화한 것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으로 암호화폐시장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4만2000달러대까지 떨어져 전고점에서 30% 이상 급락했다.
중국은 2017년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 이는 중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의 유통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2022년 동계 올림픽에 맞춰 공식으로 디지털 위안을 발행할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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