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는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C랩 인사이드 과제들이 스타트업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랩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창업자들에게 초기 사업자금과 창업지원금을 제공하고, 스핀오프 후 5년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하는 등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4개 스타트업을 포함해 현재까지 182명이 독립해 52개의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이번에 독립하는 4개 스타트업은 △AI 기반으로 의류의 재질과 특성을 분석하는 솔루션 '스캔앤다이브' △체온을 자동 측정해 고열을 내려주는 스마트 해열 기기 '아이스 링커'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찾아주는 와인 추천 애플리케이션 '피노랩' △AI를 통한 악보 자동 생성과 비대면 음악 레슨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트라'이다.
2015년 8월부터 도입한 C랩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독립한 스타트업들의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스핀오프 이후 현재까지 7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416명을 고용했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한인국 상무는 "앞으로도 C랩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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