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벤처밸리 기업성장지원센터 위탁기관 선정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지역 창업기업의 글로벌 성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시는 '동대구벤처밸리 기업성장지원센터'(이하 성장센터) 위탁기관으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 육성기관인 혁신센터와 지역 벤처기업 육성을 전담하는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지역 대표 연구개발(R&D) 융복합 대학교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이다.
성장센터는 시가 지역 창업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보육센터 신규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인 동대구벤처밸리 내 옛 대구세관 부지(스마트벤처캠퍼스)에 335억원(국비 160억원, 시비 175억원)을 들여 건립 중이다.
지역 창업보육센터 중 최대 규모인 성장센터는 연면적 1만3954㎡,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다.
현재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성장센터는 본격적인 업무 개시를 위해 전문 운영기관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를 지난 4월부터 실시해 최종적으로 혁신센터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혁신센터 창업 육성 기반을 바탕으로 대구TP와 스케일업을 위한 예비-초기-성장에 이르는 창업 성장사다리체계를 구축해 지원할 예정이며, DGIST와 협력해 성장기업의 R&D 지원 및 스케일업 분야 특화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성장센터가 지역 스케일업, 투자유치, 네트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동남권 대표 육성 허브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중심의 시설 및 프로그램의 운영도 준비 중이다.
오는 6월부터 기업성장단계에 맞춰 전용면적 26㎡부터 207㎡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 70개의 입주실에 대한 입주기업 모집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운 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성장센터를 스타트업들의 신속성장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거점으로 운영해 지역 혁신기관들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의 획기적인 성공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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