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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다이아몬스 손' 트윗에 비트코인 반등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0 14:00

수정 2021.05.20 14:08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브레이크 없이 하락세를 달리던 비트코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로 ‘다이아몬드 손’를 선언하자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아몬드 손은 미국의 유명 증권방인 레딧에서 자주 사용되는 은어로, 주식 또는 비트코인 등 자산을 고집스럽게 보유한다는 의미다.

전일 3만1000달러선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20일 오전 7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3만9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33% 하락한 3만95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이같이 반등하고 있는 것은 머스크가 ‘다이아몬드 손’ 트윗을 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이어 “코인의 달인에 대한 신뢰”라고 했다. 현지 언론과 시장은 코인의 달인을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보고 있다. 잭 커크혼이 코인에 투자한 만큼 그를 믿어보라는 뜻인 것이다.


이후 비트코인은 상승반전해 3만9000달러대까지 치고 올라왔다.

비트코인의 급락으로 테슬라가 보유한 가치도 절반으로 떨어졌다.
테슬라는 지난 2월 8일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비트코인이 상승함에 따라 평가액이 약 25억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폭락장으로 그 가치가 12억 6000만달러로 줄었다.
테슬라의 주가도 14.4%나 하락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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