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협, 라이브e커머스 주제로 21일 굿인터넷클럽 개최
“스마트스토어로 모은 단골과 소통하며 매출 상승 기대”
[파이낸셜뉴스] 최근 급부상한 실시간 전자상거래(라이브 e커머스) 핵심은 온라인 공간에서도 단골손님들과 소통하면서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또 중소상인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라이브 e커머스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 만큼, 허위사실과 과장광고 등에 대한 사전규율 및 기술제재도 꾸준히 마련되고 있어 주목된다.
“스마트스토어로 모은 단골과 소통하며 매출 상승 기대”
네이버 박수하 리더는 21일 ‘라이브 e커머스’ 주제로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가 주관한 굿인터넷클럽에 참여해 “지난해 7월 시작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충남 예산 시골에서 작은 옷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이나 서울 마장동에서 소고기를 파는 분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로 전국 각지 소비자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있다”며 “올 1·4분기 쇼핑라이브 누적 시청수는 1억7000만 뷰, 누적 구매자수는 17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거래액도 6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숭실대 김용희 교수 진행으로 열린 이번 굿인터넷클럽에는 박 리더와 류승태 보고플레이 대표, 모비두 이윤희 대표가 참여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네이버 온라인 창업 플랫폼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자체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및 실시간 송출 기술을 한 데 모아 운영되는 서비스다. 또 디지털 전환이 낯선 중소상인(SME) 등 골목상권 누구나 라이브 e커머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 종로에 ‘쇼핑라이브 전용 스튜디오’에서 공간과 장비를 무료로 지원 중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교육도 진행한다.
하지만 라이브 e커머스는 TV홈쇼핑과 달리 별도 규제 장치가 없다. 이로 인해 허위사실유포나 과장광고 등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일각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리더는 “라이브 e커머스를 진행하는 판매자들에게 사전에 필수 알림과 가이드를 제공하는 한편, 쇼핑라이브 전용 교육을 통해 철저하게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며 “라이브 도중에는 원활한 라이브 진행을 위해 댓글 신고 기능 및 실시간 모니터링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해선 라이브 신고 기능을 도입해 운영하는 등 안전장치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숭실대 김용희 교수 진행으로 박 리더와 류승태 보고플레이 대표, 이윤희 모비두 대표가 참여한 이번 굿인터넷클럽은 인기협 회원사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우버코리아, 페이스북코리아, 바이트댄스, 이베이코리아, 온오프믹스가 후원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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