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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국제 생물다양성의 날’ 맞아 산림 가치 발휘 관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2 00:01

수정 2021.05.22 11:51

'제3차 산림생물다양성 기본계획(2018-2022)'의 추진상황 점검
산림청의 '생물다양성조화로운 산림보전과 이용을 통한 산림생물자원 부국 건설'관련 이미지.
산림청의 '생물다양성조화로운 산림보전과 이용을 통한 산림생물자원 부국 건설'관련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이달 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제3차 산림생물다양성 기본계획(2018-2022년)'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책추진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은 생물다양성협약(CBD)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고, 생물종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보존을 위해 국제연합(UN)이 제정한 날이다.

산림은 자생식물 6천종, 곤충 1만2000종, 버섯류 2000종 등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며, 우리 삶의 터전이다. 이에 산림청은 2008년부터 '산림생물다양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산림생물의 보호·보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계획은 생물다양성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아이치(Aichi Target)목표와 연계해 ‘조화로운 보전과 이용을 통한 산림생물자원 부국 건설’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7대 전략, 17개 과제로 이뤄져 있다.


산림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산림 내 보호지역 확대 △수목원을 통한 현지 내·외 보전 △생물다양성 복원 △산림생명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등을 꼽을 수 있다.

산림청은 지난 4년간, 산림면적 감소에 따른 산림생물 서식지 축소 및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보호지역을 약 1만7000㏊h확대했다.

분포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기후변화 취약 식물 종에 대해서는 전국 수목원과 연계해 자생지 및 자생지 이외 지역에 보전, 지난해에는 국제적 기준을 초과 달성하는 업적도 거뒀다.

산림의 건강성 제고와 생태적 연결성 증진을 위해 비무장지대(DMZ)·백두대간 등 주요 생태축 복원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은 훼손된 산림 104㏊를 복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도로 등으로 단절된 백두대간 마루금 5곳을 연결·복원했다.

아울러, 2018년 8월부터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산림생명자원의 주권의 확보하기 위해 유용식물 수집 및 보존, 실용화 기술 개발 및 이용 활성화 등의 정책도 추진 중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같이 보호가치가 높은 산림은 생물다양성을 높이도록 철저히 보호·관리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통해 산림생물자원 부국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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