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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맏사위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에게 증여한 주식 10만주를 약 4개월만에 회수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서 회장 주식수가 10만주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보유주식 수는 보통주 4424만3620주에서 4434만3620주가 됐다.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은 보유주식 10만주를 처분했다.
앞서 지난 2월 서 회장은 홍 총괄과 차녀 호정씨에게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를 각각 10만주씩 증여했다. 당시 종가 기존 63억2000만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증여 회수로 보통주 기준 서 회장의 지분율은 53.66%에서 53.78%로 증가했고 홍 총괄 지분은 0.12%에서 0%로 변경됐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홍 총괄과 서회장의 장녀 민정씨가 결혼 8개월만에 합의 이혼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이혼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결혼 당시 범삼성가인 보광그룹과 국내 대표 화장품업체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돈지간이 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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