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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유럽 반독점 심사기구 EC(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자사의 인텔 낸드사업 인수에 대해 ‘무조건부 승인(Unconditional Clearance)’을 받았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기구(EC)는 1단계(Phase 1)에서 이번 심사를 승인했다. 이에 SK하이닉스 측은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고 추가적인 조사도 없이 EU(유럽연합) 당국의 심사가 완료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90억 달러(약 10조1500억원)에 인텔 낸드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세계 주요 8개국들로부터 반독점 심사를 받아왔다. 미국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EU가 승인한 것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 연말 FTC(Federal Trade Commission, 연방거래위원회)와 3월 CFIUS(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 in the United States,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승인이 완료된 바 있다. 한국, 중국, 영국 등 여타 6개국의 심사는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SK하이닉스와 인텔은 진행 중인 심사들을 모두 연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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