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푸른 도심 경관을 조성하고 여름철 볼거리 가득한 힐링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김포시가 운양동 오솔길공원에 수국 꽃길을 만들었다.
김포시는 운양동 오솔길공원 산책로를 따라 무더위 속 시민에게 시원한 녹음을 제공하고자 노각나무 37주를 식재했다. 수목 사이에는 유럽 수국(엔들레스썸머) 1300여본을 식재해 이색적인 여름풍경이 연출될 전망이다.
노각나무는 얼룩무늬 수피와 함께 6~7월 백색꽃이 아름답다. 오감을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 수종이기도 하다. 수국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푸른색 또는 분홍색 꽃을 피우며 시민은 꽃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엔들레스썸머는 ‘끝나지 않는 여름’이란 이름처럼 일반 수국에 비해 개화기간이 길어 초여름부터 늦가을(6~9월)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성현 공원관리과장은 22일 “다채로운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계절별 힐링 공간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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