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레이디 가가 19살때 성폭행 당해 임신.."죽으라는 환청 들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3 13:57

수정 2021.05.23 13:57

[AP/뉴시스]애플 TV+의 '당신이 볼 수 없는 나'(The Me You Can't See)에 출연한 레이디 가가. 그녀는 가수 생활을 막 시작한 초기이던 19살 때 한 음악 프로듀서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했었으며 그에 따른 트라우마로 인해 /사진=뉴시스
[AP/뉴시스]애플 TV+의 '당신이 볼 수 없는 나'(The Me You Can't See)에 출연한 레이디 가가. 그녀는 가수 생활을 막 시작한 초기이던 19살 때 한 음악 프로듀서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했었으며 그에 따른 트라우마로 인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최고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19살때 성폭행을 당해 임신까지 한 사실을 털어놨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는 미국 정신건강 다큐멘터리 '당신이 볼 수 없는 나(The Me You Can't See)'에 출연해 "나는 당시 19살이었다. 한 프로듀서가 나에게 '옷을 벗으라'고 말했다. 나는 싫다고 하자 내 모든 음악을 불태울 것이라고 했다"며 자신의 어두운 이야기를 꺼냈다. 레이디 가가는 "나는 얼어붙었고, (이후 일을)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고 했다.


레이디 가가는 "이 일로 인해 임신을 하고 엄청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됐다"며 병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판정까지 받았다고 했다.

레이디 가가는 "처음에는 통증을 느끼다가 감각이 사라졌다. 몆추 동안 아프기도 했다. 정신 착란에 빠졌고 몇 년 동안 나는 이전과 같은 소녀가 아니었다.
어디를 가든지 검은 구름이 따라다녔고, 그 구름은 나에게 '가치가 없으니 죽어야 한다'고 했다. 나는 비명을 지르고 벽에 몸을 던지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레이디 가가는 "성폭행 피해가 바이러스와 가고 아프고 나면 낫는다고 사람들은 생각하지만 그렇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슈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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