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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1년4개월,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과 ‘동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4 07:05

수정 2021.05.24 07:05

박승원 광명시장 2월11일 임시선별검사소 근무.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2월11일 임시선별검사소 근무.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3월19일 보건소 현장지휘본부 회의 주재.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3월19일 보건소 현장지휘본부 회의 주재.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와 시민은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선방하고 있다. 민-관 협치로 시민안전대책본부, 심리방역지원단, 시민자율방역, 광명핀셋지원, 희망나기운동본부 코로나19 기부릴레이, 안양천 방역쉼터, 광명전통시장 배달앱 ‘놀장’ 등이 태동했다.

박승원 광명시장 23일 “국내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1년 4개월이 다 되어 간다. 높은 시민의식과 시민 연대가 코로나19 방어벽을 쌓았다. 광명시민에게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방역에 집중했다면 이제 백신에 몰두할 때다.
백신 접종으로 올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박승원 시장-광명시민 코로나19 대응 ‘찰떡궁합’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작년 1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선제 대응하고 민생-경제-일자리 종합대책본부와 시청 전 부서,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심리방역지원단, 시민안전대책본부, 예방접종추진단 등을 적시에 꾸려 코로나19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켜왔다.

또한 작년 3월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우려되자 보건소에 현장지휘본부를 운영하고 직접 선별진료소 현장에 뛰어들어 진두지휘했다. 전통시장도 찾아 경기침체로 근심하는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전통시장 현장회의 등을 통해 골목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시민과 함께 수차례 거리로 나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였으며 법인택시, 종교지도자, 시민안전대책본부 , 각종 단체 등 시민과 만나 코로나19 극복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코로나19 기부릴레이. 사진제공=광명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코로나19 기부릴레이.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자율방재단 2월7일 방역실시.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자율방재단 2월7일 방역실시. 사진제공=광명시

◇ 보건방역-백신접종 박차, 2만1584명 접종

광명시는 오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광명시보건소, 예방접종센터, 의료기관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월21일 상황총괄팀, 접종센터운영팀, 접종시행팀, 이상반응관리팀 4개 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하고 2월26일 광명시보건소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광명시는 5월14일 현재 2만1584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보건소에서 현재 노인·정신요양시설, 1차 대응요원, 특수교육·보육·보건교사,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필수목적 해외출국자 등 1465명에게 △요양병원, 의료기관에서 1961명 △위탁의료기관에서 4568명에게 접종했다. 또한 △예방접종센터에서 4월15일부터 7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해 1만3590명에게 접종했다.

광명시는 5월27일부터 6월19일까지 60∼74세 시민 4만8103명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돌봄종사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2분기 미 접종자를 대상으로 관내 90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진행할 계획으로 현재 예약을 받고 있다.

◇ 전국 최초 전통시장 배달앱 ‘놀장’ 선봬…경제방역↑

광명시는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민생-경제-일자리 종합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근간인 소상공인을 살뜰히 살피고 골목경제 활성화에 뛰어들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광명형 스마트 정책으로 전국 최초 전통시장 배달앱인 놀장을 만들어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받았으며 광명사랑화폐를 목표액 87억원보다 453억원이 많은 540억원을 발행했다.

올해는 3월 임차소상공인 7204개소에 각 50만원, 보편적 지원으로 4814개소에 각 30만원을 지원했으며, 4월부터 대출이 원활할 수 있도록 1000개소에 1년간 보증료 1%, 대출이자 2%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종교시설 방역물품 지원, 지역 예술인 1인당 50만원 지원, 착한임대인 재산세 감면, 주정차 단속 유예, 저소득 한시 생계비 지원, 위기가정 지원 등 민생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 4월3일 전통시장 장보기.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4월3일 전통시장 장보기.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4월23일 마스크 착용 길거리 캠페인.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4월23일 마스크 착용 길거리 캠페인. 사진제공=광명시

◇ 심리방역-심리방역 지원단, 안양천 방역쉼터

광명시는 작년 9월 민간-공공 분야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심리방역지원단을 구성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한 시민 마음건강을 돌보고 있다. ‘광명시 마음온(溫)도’를 무료로 운영하고 결과에 따라 심층상담과 심리검사를 통해 전문 치료까지 연계하고 있다.

또한 소득과 상관없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한 시민에게는 1인당 최대 10만원(진료비, 검사비, 약제비, 제증명료 등)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마음건강 자가 검진에 참여한 시민이 543명을 넘고, 이 중 231명의 위험군를 찾아내 상담을 지원했다.

또한 안양천 안양교~금천교 구간 산책로, 데크 보행로, 보행계단 등에 수목조명, 볼조명, 반딧불조명, 데크(바닥 및 계단)조명, 고보조명, 기형도 시인의 시화판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안양천을 시민에게 선물하고 안양교~금천교 구간 산책로에 마사토를 깔아 산책하는 시민의 발을 편안하게 했다.

◇ 시민연대-광명형 핀셋지원, 7900여회 방역활동

광명시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큰 힘은 시민이다. 광명시는 자치, 안전, 문화, 체육, 복지, 위생, 환경 등 2118단체 8만9451명이 참여하는 범시민 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시민안전대책본부는 시와 긴밀한 협력으로 감염증 발생 및 대응 현황을 시민에게 알리고 수차례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광명시희망나기운동본부의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에는 작년 2월5일부터 기업, 개인, 단체 등 각계각층 시민이 참여했다. 작년 기부릴레이는 총 254회까지 이어져 7억8000여만원의 성금과 2억6000여만원 상당의 성품이 모였다.
올해는 88회 기부로 2억2000여만원의 성금과 9천여만 원의 성품이 모였다.

광명시는 복지사각지대 핀셋지원을 추진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 복지사각지대 1244가구에 4억5000여만원을 지원했다.
게다가18개 동 270여 명의 자율방재단은 자발적으로 나서 공공장소 및 다중 이용시설, 취약지역 등에서 7900회가 넘는 방역활동을 펼치며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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