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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서 터진 '다이너마이트'.. BTS, 빌보드 뮤직어워드 4관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4 18:13

수정 2021.05.24 19:03

5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저스틴 비버·위켄드 등 제치고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수상
K팝 스타 아닌 팝스타로 인정
'버터'MV 하루만에 1억뷰 넘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다이너마이트'로 '톱 셀링 송' 부문 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BTS는 그밖에도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소셜 아티스트' 등 3개 부문 상을 더 받아 4관왕을 달성했다. /사진=AP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다이너마이트'로 '톱 셀링 송' 부문 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BTS는 그밖에도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소셜 아티스트' 등 3개 부문 상을 더 받아 4관왕을 달성했다. /사진=AP뉴시스

방탄소년단(BTS·사진)이 미국 주류 음악시장에 이견 없이 우뚝 섰다. '다이너마이트'로 지난해 한국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BTS가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4관왕에 오르며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이날 '다이너마이트'를 잇는 두번째 영어 디지털 싱글 '버터'의 무대를 첫 공개하며 새로운 기록 행진의 시작도 알렸다. 빌보드 차트에 기반을 두고 수상자를 결정하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한다.

BTS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소셜 아티스트' 그리고 '톱 셀링 송'까지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은 올해 처음 후보에 올라 저스틴 비버, 위켄드 등 쟁쟁한 팝스타들을 제치고 수상했다.

'톱 셀링 송' 부문 역시 그들의 첫 영어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올해 첫 후보 지명됐으나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TS의 리더 RM은 화상으로 "(톱 송 세일즈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는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신선한 활력을 나누고 싶었는데, 이 상이 그 목표를 이뤘다는 증거"라며 기뻐했다. '톱 듀오·그룹' 수상은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또 팬 투표로 수상자가 가려지는 '톱 소셜 아티스트'상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처음 초청된 2017년부터 5년 연속 수상자로 호명됐다.

올해는 블랙핑크와 세븐틴, 필리핀 보이그룹 SB19,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와 경합했다. 제이홉은 "5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라니, 이런 믿기 힘든 타이틀을 주셔서 아미(BTS 팬)와 BBMA에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슈가는 "언제나처럼 계속 연결돼 있자"고 말했다.

BTS 디지털싱글 '버터'
BTS 디지털싱글 '버터'

BTS는 이날 공연자로도 참여해 신곡 '버터'의 첫 무대를 펼쳤다.
BTS는 시상식에는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대기실과 레드카펫 그리고 무대 세트로 이어지는 퍼포먼스 구성으로 마치 시상식에 있는 듯한 느낌을 안겼다.

가온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이미 데이터로 음악시장을 제패한 상태라 BBMA의 4관왕 자체가 놀랍지 않다"며 "신곡 '버터'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공개 24시간 만에 1억82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다이너마이트'(1억110만)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뮤직비디오가 나올 때마다 데이터가 우상향하는 월드클래스 가수"라고 평했다.


"'버터'가 '다이너마이트'보다 더 (인기가) 롱런할지 여부는 두고봐야 하나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의 기록은 그만큼 BTS에 대한 음악팬들의 기대감이 높다는 방증"이라며 "유튜브 뮤직비디오를 보는 이용자의 90% 이상이 국내가 아닌 해외 이용자라는 점도 BTS의 위상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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