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美 국방부, 한국군에 코로나 백신 제공 "협의중"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5 08:53

수정 2021.05.25 08:53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국방부가 이달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한국군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브리핑 영상에서 "우리는 명백히 동맹국인 한국에 백신을 제공하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어떻게 일을 할지에 대해 아직 세부 사항들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디서, 언제, 어떻게 백신을 제공할지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군 55만명에게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 "동맹국인 한국과의 훈련은 한국에 대한 우리의 (방위) 약속을 이행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커비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만이 명기되면서 한국에게 어떠한 기대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은 한국 정부가 말할 문제"라고 했다.
그는 대만을 둘러싼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미 간 공동성명에 '대만'이 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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