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비밀통로' 만들고 불법영업한 강남 유흥주점…경찰에 적발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5 10:25

수정 2021.05.25 10:25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힙니다. /사진=뉴스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힙니다. /사진=뉴스1

영업제한 명령을 어기고 야간영업을 하던 서울 강남의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업주와 직원, 손님이 무더기 적발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전 0시 30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지하 1층 주점에서 업주 2명과 직원, 손님 등 총 18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관할 구청에 명단을 넘겼다.

이 주점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지만 실제로는 유흥주점으로 운영돼 업주들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 주점에서 밤늦은 시각까지 손님을 받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영업 정황을 포착해 현장을 덮쳤다.

주점 측은 경찰 단속이 시작되자 옆 건물과 연결된 지하 통로로 일부 손님을 도피시키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옆 건물의 출입구를 차단하고 통로를 역추적했다.


경찰은 이 통로가 만들어지고 이용된 경위를 살펴 건물주에게 건축법 위반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