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방어 물질 셀레늄으로 노화 방지와 암 예방까지
[파이낸셜뉴스]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셀레늄Selenium. 인체의 골격과 조직, 체액을 구성하는 무기질 중 하나로 소량만 섭취해도 신체 조직의 노화를 막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며 면역력을 증강시키는데 관여하죠. 셀레늄을 꾸준히 섭취하면 탈모 예방과 피부 결 개선, 관절염 치료, 암과 각종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무기질’ 자료에 따르면 30세에서 49세 사이의 성인 남성과 여성은 하루 평균 60㎍(마이크로그램)의 셀레늄을 섭취해야 합니다. 임신부일 경에는 4㎍을 추가로 섭취하고, 수유부일 경우에는 10㎍을 추가 섭취해야 하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거, 삶은 달걀 100g에는 34.11㎍의 셀레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삶은 달걀 200g만 섭취하더라도 하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2003년 발행, 대한암예방학회지 8권에 수록된 이명희 저자의 ‘셀레늄 영양과 건강’ 논문에 따르면 셀레늄은 대사과정에서 세포 손상을 억제해 노화 방지, 암 예방, 피부 질환을 개선하며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켜 세균, 박테리아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염증 억제와 성장 촉진에도 효능을 보입니다.
셀레늄 결핍은 신경 전달 물질의 대사에 영향을 미쳐 심장근육질환이나 고혈압 등 심장 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 노화와 탈모, 관절염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셀레늄은 곡류, 육류, 어패류 등을 통해서 섭취할 수 있는데요. 고등어, 새우, 조개, 돼지고기, 달걀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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