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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청춘’ 남태우 VS 고민시, 숨 막히는 긴장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5 16:47

수정 2021.05.25 16:47

오월의 청춘, 고민시 VS 남태우 /사진=KBS2
오월의 청춘, 고민시 VS 남태우 /사진=KBS2

[파이낸셜뉴스] ‘오월의 청춘’ 남태우가 광기 어린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남태우는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보안대 오만석의 수하이자 악랄함의 끝을 보이는 수사관으로 분해 활약 중이다. 24일(월) 방송된 7회에서 고민시를 납치해 취조하는 모습에서 등골이 오싹해지는 열연으로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오월의 청춘’ 7회 오프닝에는 김명희(고민시)가 정체 모를 괴한들에게 납치 당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어 밤낮을 구분할 수 없는 조사실에서 복면이 씌워진 김명희는 보안대 수사관 남태우와 대면했다.


영문도 모른채 두려움에 떠는 명희를 향해 남태우는 미동 없는 서늘한 표정으로 그녀를 취조했다. 남태우는 고민시를 향해 “우리가 누굴까? 니가 한번 맞춰봐”라며 조롱했고, 순간 정신이 든 명희는 보안대에 끌려온 것을 깨달았다.

명희는 “국가기관이 죄명도 안 알리고 시민을 납치하냐”며 억울함과 분을 쏟아냈다. 하지만 남태우는 “주둥이에 따발총 달았나. 입 좀 다물게 만들어줘?”라고 협박하며 결국 악에 받쳐 소리치는 명희를 기절시켜 보는이들에 충격을 안겼다.

남태우는 나직한 음성과 서늘한 미소로 죄의식 없는 보안대 수사관의 악행을 그리며 극적 긴장감을 선사,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민시와의 날 선 대립에서 남태우는 조롱과 협박을 넘나들면서도 순간 웃음기 뺀 눈빛으로 돌변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묘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남태우의 연기는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고민시와 남태우 두 배우의 날카롭고 치밀한 표현력은 한시도 놓을 수 없는 긴장을 선사했다.
이처럼 남태우는 짧은 등장에도 묵직한 존재감을 펼치며,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떤 캐릭터 열연을 펼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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