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유산 스마트 보존·활용 기술개발에 2025년까지 총 481억원이 투자된다.
문화재청은 제1차 문화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연구개발 기본계획(2021~2025)에 따라 1단계 ‘문화유산 스마트 보존·활용 기술 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판 뉴딜을 기반으로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과 기술·정보의 융·복합이 빠르게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문화재 분야 또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을 통한 보존·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문화재청은 국립문화재연구소를 통해 ‘2021년 문화유산 연구개발사업’을 공고하여 11개 과제에 대한 주관연구개발기관을 선정했다.
이번 연구개발사업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 주관연구개발기관을 포함하여 총 39개 기관이 참여한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보존·관리 기술수준 향상과 문화재 산업분야 발전을 위해 2025년까지 총 481억원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기반 전통건축 손도면 캐드(CAD) 도면화 기술 개발, 역사문화환경 보존을 위한 HBIM(Historic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지능형 목조건축 모델링 기술 개발’ 등 디지털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또 ‘나홀로 문화재 도난 방지를 위한 지능형 기술 개발, 문화재 수리용 목재 특대재 건조와 함수율 측정기술 개발, 동산문화재 재해·재난 대응과 응급 보존처리를 위한 방사선 활용 훈증 대체기술 개발’ 등 문화재 수리와 안전관리 혁신사업도 지원한다.
이로써 현재 74%인 문화유산 보존·관리 기술수준을 2025년에는 90%까지 향상시켜 문화유산 훼손을 30% 이상 낮출 예정이며, 30% 저감 달성 시 약 1조 8873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문화재청은 기대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